불우한 환경속에서도 음악가로서의 꿈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클래식 음악교육 프로젝트 'SK텔레콤 해피 뮤직 스쿨(Happy Music School)' 입학식이 30일 SK텔레콤 본사 SUPEX홀에서 열렸다.

지난달 27일부터 3월25일까지 1차 서류심사, 2차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45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음악교육을 담당한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석한 이날 입학식은 악기 증정식과 정상급 연주자 교수진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축하 공연은 해피 뮤직 스쿨 음악감독을 맡은 첼리스트 송영훈, 백주영 서울대 음대교수, 주희성 서울대 음대교수와 선발된 우수 입학생의 솔로 연주도 이어졌다.

해피 뮤직 스쿨에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식 이후 다음달부터 7월까지 1학기 교육을 받게 된다. 전문강사의 개인 레슨과 앙상블, 그룹 레슨을 받고 오디션에도 참가하게 된다.

특히 반기 별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우수영재는 각 파트장 집중 교육은 물론 국내외 음악 콩쿨 도전 등 연주자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8월 방학 기간에는 줄리어드 음대 교수진을 초청해 마스터클래스 특강을 여는 등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입학자들의 오디션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첼리스트 송영훈 음악감독은 “정식 음악교육을 받을 수 없는 여건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와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았다”며 “재능은 있으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에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통해 재능을 만개하고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