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리자 |
|
2007-05-12 오후 1:38:42 |
 |
세계일보 |
 |
20070510 |
|
|
|
2141 |
|
박상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국악으로 비발디 '사계' 들어보세요” |
 |

“단원 기량을 높이기 위해 연습삼아 시작했는데 일이 커지고 말았습니다. 국악기로 서양음악을 연주하는 건 뉴스거리도 아니지만, 바로크 음악의 정수인 비발디의 ‘사계’ 전 악장을 연주하고 막상 음반으로 나오니 남다른 감흥이 있습니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국악기만으로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해 음반으로 출시한 박상진(53·사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는 뿌듯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금 같은 악기는 5음계에 불과해 키를 붙이는 등 음역을 넓혀가면서까지 최대한 원음을 소화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사계’가 지난해 정기연주회 레퍼토리와 세종문화회관 클래식 전용관인 ‘체임버홀’ 개관 기념곡으로 선정되는 등 운도 따라주었습니다.”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악으로 듣는 비발디의 사계’(신나라) 음반 시연회를 가진 박 단장은 “마침 EMI 라벨로 ‘사계’ 음반을 내놓을 바이올린 연주자 사라 장(장영주)이 전국 투어를 하는 와중에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한 ‘사계’가 나와 선의의 경쟁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음반 녹음에는 3시간도 소요되지 않았다고 한다. 정식 연주회장에서 1회 연주로 녹음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박 단장은 “성의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일을 그동안 왜 못 했는지 모를 정도로 단박에 해냈다”며 대견스러워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