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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7-12-16 오후 11:25:55
연합뉴스 200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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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는 어떤 클래식 공연이 펼쳐질까?

현재까지 공연장과 공연 기획사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여러 연주단체들의 잇따른 방한이 먼저 눈에 띈다.

물론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한국계 그리고 국내 음악인들의 무대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고악기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는 클래식 팬들에게 또 다른 묘미를 안겨줄 것 같다. 전반적으로 어느 해보다 풍성한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장과 공연기획사들이 최근 발표한 주요 공연 계획을 월별로 살펴본다.

▲1월 = 신년음악회가 기다린다. 손열음(피아노)과 함께 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년 음악회(2일 세종문화회관)를 시작으로 문화관광부와 예술의전당이 함께 주최하는 무대(4일 예술의전당), 정명화(첼로)와 김선욱(피아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연(6일 호암아트홀) 등으로 이어진다.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여성 지휘자 성시연이 들려주는 서울시향의 연주회(9일 세종문화회관)도 마련된다. 서울시향의 '러시아 명곡 시리즈'다.

10-14세 소년들로 구성된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 합창단'의 내한공연도 11-12일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성남아트센터(13일) 등에서 열린다.

▲2월 = 예술의전당의 개관 20주년 기념 음악회(15-16일)가 펼쳐진다. 이 자리에는 소프라노 신영옥, 김선욱(피아노), 김흥재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이 함께한다.

예술의전당의 '코리안 월드 스타 시리즈' 첫 번째 순서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 김대진(피아노)이 함께하는 무대(17일)가 마련된다.

2004년 한국 팬들을 만난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과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4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가진다. 바흐의 'b단조 미사' 전곡, '마태수난곡' 전곡을 각각 들려준다. 27-28일 예술의전당과 일산 아람누리.

서울시향과 폴 김(피아노)이 들려주는 올리비에 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 공연(29일 예술의전당)도 눈길을 끈다.

▲3월 =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지휘하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백건우(피아노),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의 공연(11-12일 세종문화회관)도 기대되는 무대다. 내년 개관 30주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은이 공연을 시작으로 여러 해외 오케스트라의 무대를 이어나간다.

이와 함께 토스카에서 파바로티의 대역으로 주목받은 살바토레 리치트라(29일 세종문화회관)의 무대도 관심을 받는다.

바로크 바이올린의 선두주자로 꼽혀온 존 홀로웨이(21일 호암아트홀)의 무반주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회는 색다른 선율을 들려주지 않을까?

음악감독 자난드레아 노세다가 이끄는 BBC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김선욱(피아노) 등과 협연하는 무대(25일 예술의전당)를 보여준다.

▲4월 = 바흐 전문가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가 선보이는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48곡 전곡 연주 무대(11일과 13일 LG아트센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펼쳐질 스웨덴 장애인 성악가 레나 마리아의 내한 공연(15일 세종문화회관)은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의학도의 삶을 준비하다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음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소프라노 유현아 리사이틀(19일 LG아트센터)은 그녀의 삶의 여정과 함께 음악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 2009년 헨델 서거 250주년을 앞두고 헨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공연(4일 예술의전당)도 잡혀 있다. 헨델의 작품으로 꾸미는 무대로, 소프라노 신영옥이 협연한다.

2002년, 2005년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독창회(10일 고양아람누리)도 팬들을 기다린다.

예술의전당의 '코리안 월드 스타 시리즈'로 조수미(23일) 공연도 잡혀 있다.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랑랑과 차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28일), 크리스토퍼 에센바흐가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무대(30-31일 세종문화회관)가 예정돼 있다.

▲6월 = 자신만의 피아노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등 독창적 길을 걸어왔다는 평가를 받는 스티븐 허프의 첫 내한공연(1일), 바로크 바이올린의 앤드류 맨지와 하프시코드의 리처드 이가의 무대(14일 LG아트센터)는 특색있는 음악 무대가 될 듯 하다.

이 가운데 영국 고음악계를 이끌고 있다는 맨지와 이가의 공연은 바흐와 코렐리, 판돌피, 비버의 여러 소나타 연주로 이뤄진다.

독일 드레스덴에 근거를 둔 드레스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22일 예술의전당)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아카펠라 그룹 '킹즈 싱어즈'의 창단 40주년을 기념한 내한공연(24일 세종문화회관), 첼리스트 트룰스 뫼르크의 첫 내한공연(27일 예술의전당)도 기다리고 있다.

▲7월 = 2006년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위한 헌정 앨범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짠 조지 윈스턴(1일 예술의전당)의 평화 콘서트가 열린다.

2006년 처음 한국을 찾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16-17일 예술의전당)는 바흐의 '브란덴브루크 협주곡' 등의 프로그램을 갖고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난다.

▲8월 = 서울시향과 독일 출신인 프랑크 페터 침머만(바이올린)이 함께 하는 무대가 '마스터피스 시리즈'의 하나로 이어진다. 12-13일 세종문화회관 고양아람누리.

이를 포함 서울시향이 연간 9회로 구성한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내년에 새롭게 말러, 브루크너, 바그너 등 독일 낭만 레퍼토리 중심의 관현악곡으로 꾸며진다.

서울시향의 내년도 공연 계획을 덧붙이자면 1년 내내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 라흐마니노프 등 러시아 작품을 조명하는 5회의 러시아 명곡 시리즈,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고전주의 협주곡으로 구성한 3회의 고전 협주곡 시리즈로 구성된다.

서울시향은 이와 함께 2008년 클래식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시민 축제의 장으로 '열광 음악제'(가제)도 추진하고 고궁 음악회도 1-2회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9월 = 정명훈, 라스칼라 오케스트라,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랑랑이 함께하는 무대(12일 성남아트센터)도 있다. 첼리스트 안너 빌스마(24일 예술의전당)도 라르키부델리와 함께 내한한다.

9월 중 호암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이경숙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40년 만에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이 공연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1987)으로 시작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모차르트,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등으로 이어진 그녀의 여정이 계속되는 자리다. 12월 5일에도 열린다.

▲10월 = 플루리스트 엠마뉴엘 파위가 호주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같은 무대(12일 LG아트센터)에서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을 들려준다.

에사 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사라 장의 협연 무대(18일 세종문화회관)도 관심을 받는다.

올해 비올리스트 킴 카쉬카시안과 내한한 피아니스트 로버트 레빈이 피아노 리사이틀(31일 호암아트홀)을 연다. 모차르트 전문가답게 그의 작품 위주로 프로그램이 짜여있으며 객석 요청에 따른 즉흥 연주도 있을 것이라 한다.

▲11월 = 바이올린 연주가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2일 LG아트센터)는 퍼셀, 르끌레르, 비발디 등 17-18세기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음악을 들고 나온다.

첼리스트 장한나와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5일 성남아트센터),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12-13일 예술의전당) 등이 잇따른다.

테너 김우경의 내한 무대(20일 세종문화회관)도 마련돼 있다.

▲12월 =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인 르노와 고티에 카퓌송 형제의 리사이틀(9일 호암아트홀)이 마련된다. 이들 형제는 각각 내한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 함께 한국을 찾는다.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지휘 아래 있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10일 고양아람누리)은 러시아 특유의 웅장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2006년 한국을 찾았던 스웨덴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가 크리스마스 콘서트(14일 성남아트센터)로 다시 한국 팬을 만난다.